정물도시의 네 번째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Sehwa Newsletter 23-06
정물도시 vol.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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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셋째 주 금요일, 세화미술관의 다양한 소식을 담은
뉴스레터가 발송됩니다. 세화미술관의 다양한 소식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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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는 세화미술관의 도시 기획전 《정물도시》(2023.3.7.-6.30.)의
전시종료 임박 소식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소개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세화 뉴스레터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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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도시 Still-Life, Still-C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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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금)에 전시가 종료됩니다!
전시 해설과 함께하는 전시관람,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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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에 개막한 세화미술관 도시 기획전 《정물도시》가 6월 30일(금)에 종료됩니다.
세화미술관의 소장품 44점으로 구성된 이번 기획전은 19명의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현대적 ‘정물화(Still Life)’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도시를 구성하는 정물과 공존하는 현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전시에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직 전시를 못 보신 분들께서는 이번달
마지막 주 금요일, 6월 30일 종료전까지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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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기획전 《정물도시》의 출품작을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작가는 미국 출신의
로버트 롱고(Robert Longo)와 이기봉 작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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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부르카를 두른 바바라)>, 2010, Charcoal on paper, 247 x 182 cm ©세화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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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롱고(1953~)는 화가, 조각가, 영화감독, 기타리스트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작가는 여러 이미지를 조합해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고 이를 커다란 종이에 투사하여 윤곽선을 딴 다음 목탄으로 흰 화면을 빼곡히 채우는 방식으로 1980년대부터 다양한 주제를 극사실주의 목탄 드로잉으로 제작해 왔습니다. 작가는 폭력적 사건이나 전쟁, 테러, 이민, 기후변화 등 미디어가 보도하는 이미지에 영향받으며 격렬한 분노, 황폐함, 폐허 가운데 자신의 작품이 탄생했다고 전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세 점의 작품은 얼핏 보면 흑백사진 같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목탄이 지나간 흔적과 축적된 밀도가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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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루미)>, 2019, Charcoal on mounted paper, 239.1 x 192.7 cm ©세화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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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할리 데이비드슨)>, 2018, Charcoal on mounted paper, 152.4 x 304.8 cm ©세화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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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여자아이의 이름 중 하나인 '나스린' 연작에 속하는 〈무제(부르카를 두른 바바라)〉에서는 관객을 압도하는 눈빛을, 〈무제(루미)〉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신비로운 심해 세계를, 〈무제(할리 데이비슨)〉는 죽음에 이를 만큼 질주하는 정물을 담고 있습니다. 롱고는 때로는 도시에 부재한 듯 간과되는 풍경을, 때로는 너무나 일상적이라 묵과하는 풍경을 압도적이고 거대한 스케일로 끌어와 그 속에 담긴 불멸의 아름다움을 찾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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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끝>, 2008, Print on plastic material, propylene glycol, distilled water, 200 x 152.5 x 66 cm ©세화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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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1957~)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중견작가로 인간의 심리 저변의 의미와 구조를 감각적이고도 몽환적으로 형상화합니다. 그의 작업에는 액체로서의 물, 기체로서의 수증기 혹은 안개와 같이 다양한 상태의 물이 등장합니다. 작가는 물이 사물에 굴절이나 왜곡을 발생시킴으로서 모습을 변화시키는 것에 집중하는데, 이는 사물을 또 다른 측면에서 발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물은 작업 주제를 관통하는 주요한 소재로 재료의 특성을 잘 살려낸 시각적 구현을 통해 이기봉 작업 특유의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요인으로 작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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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끝>, 2008, Print on plastic material, propylene glycol, distilled water, 200 x 152.5 x 66 cm ©세화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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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끝>이라는 작품명처럼 이 작업은 실존 자체에 대한 질문으로, 작가는 이에 대한 해답을 감각에서 찾고자 합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실존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는 이 작업은 ‘물의 순환’을 통해 인간의 가시 영역에서 벗어나 있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물의 순환을 가시화하는 장치이자 그 흐름에 따라 계속해서 운동하게끔 설계된 책은 감각에 대한 노자, 도스토옙스키, 들뢰즈, 니체의 글을 엮은 것으로 재현할 수 없는 인간 사고와 의식에 대한 또 다른 은유입니다. 보이지 않는 물의 흐름을 가시화하는 부유하는 책은 의식과 감각의 차원을 유영하며 세계를 새롭게 감각하게 합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처럼, 세화미술관은 이번 전시가 끝나도 준비기간을 가지고 새로운 전시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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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톡톡'이 종료되었습니다!
함께해주신 참여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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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톡톡’은 뮤지엄 스토리텔러 이은화와 함께 전시장에 놓인 다양한 이야기를 발견하고 자신의 삶과 연결 짓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3월 18일에 시작하여 6월 10일에 마무리된 '미술관 톡톡'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미술관 톡톡'을 놓치신 분들을 위해 특별 연계 교육 프로그램인 '그림 낭독'을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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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낭독' 참여자 모집중!
눈과 목소리로 즐기는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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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낭독>은 미술과 글쓰기, 낭독이 결합된 신개념 교육 프로그램으로, 40년 경력의 국민 성우 서혜정과 뮤지엄 스토리텔러 이은화가 공동 진행합니다. 자신의 눈과 마음, 글쓰기와 목소리로 예술을 만나고 즐기는 과정을 통해 감상자에서 창작자로 나아가는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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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자 : 2023년 6월 17일(토)
○ 시 간 : 11:00-12:30 ○ 장 소 : 세화미술관 전시실 ○ 대 상 : 일반 성인 ○ 정 원 : 15명 이내 ○ 참 가 비 : 13,000원(관람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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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콘텐츠 연계프로젝트
'도심 속 열린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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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미술관은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미술관의 소장품을 알리고자 '도심 속 열린 미술관' 온라인콘텐츠 사업을 진행합니다. '도심 속 열린 미술관'은 공공장소에 상설 전시하고 있는 세화미술관 소장품과 연계한 교육,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온라인 콘텐츠로 영상을 제작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앞으로 소개할 다채로운 소장품 연계 프로그램들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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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달콤한 팝아트'
첫 프로젝트가 6월 11일 진행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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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달콤한 팝아트' 진행사진 ©세화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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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일요일, 소장품과 연계한 ‘차갑고 달콤한 팝아트’ 아이스크림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얼음과 소금만 이용해 손으로 저어 만드는 아날로그 방법의 아이스크림 만들기는 단순한 노동 끝에 얻는 차갑고도 부드러운 달콤한 경험이었습니다. 전기나 화학 첨가물 없이, 오롯이 각자의 힘을 더해 만든 아이스크림과 즉흥적인 마리아주는 모든 순간이 그 자체로 먹을 수 있는 Edible 팝아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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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잇는 칸이킨즈기 교실'
6월 27일(화), 6월 28일(수) | 오후 6:30 -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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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던 그릇 중 금가거나 깨진 것이 있나요? 금이 간 그릇을 이어붙이며 오롯이 집중하는 칸이킨츠기 교실과 프라이빗한 야간 전시투어를 준비했습니다. 소중한 기물과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이번 교실은 킨츠기 공예가인 수미 작가가 합성옻, 합성수지 등 간단한 킨츠기 기법으로 알려드리며 '케시훈 순금 마무리'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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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자 : 2023년 6월 27일(화), 6월 28일(수)
○ 시 간 : 18:30 - 20:30 ○ 장 소 : 세화미술관 3층 뮤지엄 샵 ○ 대 상 : 일반 성인 ○ 정 원 : 6명(선착순) ○ 참 가 비 : 100,000원(캐시훈 순금 등 재료비, 전시 관람료 포함)
○ 참여 대상 : 20세 이상 성인
○ 준 비 물 : 깨진 그릇 1점 혹은 이 나간 그릇 2점 중 선택
※ 준비물은 개인이 챙겨와야 하며, 수업 후 포장이 어렵고 직접 손으로 들고 가져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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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입장 EVENT
6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
'직장인 점심시간' 무료 입장 이벤트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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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점심시간 | 매주 목요일 11:00 -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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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미술관 뮤지엄샵에서는 다양한 전시연계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물도시》 전시 도록을 소개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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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도시Still-Life, Still-City』(2023)는 세화미술관 도시 기획전(2023.3.7. - 6.30.)
연계 발간된 도록으로 세화미술관의 소장품 44점을 수록하였습니다.
전시 기획글, 국내외 작가 19명의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글과 작품 이미지,
그리고 전시 전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도서명: 『정물도시 Still-Life, Still-City』(2023)
○ 작가: 데이비드 살레, 로버트 롱고, 발레리오 아다미, 빅 무니즈, 알렉스 카츠, 요하네스 하이지히, 웨인 티보, 장 뒤뷔페, 조나스 우드, 짐 다인, 탐 웨셀만, 토니 크랙, 토마스 루프, 프란츠 아커만, 권용래, 김병호, 박미나, 이기봉, 정연두
○ 규격: 185x230mm
○ 쪽수: 143쪽
○ 언어: 국/영문
○ 정가: 25,000원
현재 세화미술관 뮤지엄 샵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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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다음 뉴스레터에서도 더욱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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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미술관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68, 흥국생명빌딩 3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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